믿고 보는 여진구, 문가영이 뭉친다.
tvN 새 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한 여자의 감정을 공유(link)하게 된 남자가 그녀의 온갖 기쁨, 슬픔, 아픔을 함께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이자 흥미로운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등으로 현실감 가득한 세계관을 만들어낸 홍종찬 감독과 '수상한 파트너', '내 연애의 모든 것' 등 로맨스와 미스터리를 오가는 탄탄한 극본을 보여준 권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감정 공유'라는 신선한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섬세한 감정선으로 매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던 두 배우 여진구(은계훈 역)와 문가영(노다현 역)이 만나 황금 라인업을 형성, 기대치를 샘솟게 만든다.
먼저 여진구는 특급 레스토랑의 수셰프 은계훈 역을 맡는다. 요리 실력은 물론 수려한 비주얼, 섹시한 목소리까지 갖춘 인물. 그러나 1초 전까지 냉철하던 눈이 갑자기 그렁해져 감정이 복받치는가 하면 때로는 박장대소하는 등 누군가의 감정이 불쑥불쑥 그를 침범하기 시작한다. 이에 순식간에 희노애락을 모두 오가야 하는 은계훈 캐릭터를 깊이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 여진구가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문가영은 박복한 취업 준비생 노다현 역으로 분한다. 노다현은 엄마의 잔소리와 후배의 구박에도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을 믿고 밝은 미소로 사람들을 대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복이 아니라 수난뿐인 인물이다. 그런 짠내 나는 인생의 그녀가 돌이킬 수 없는 사건까지 저지르게 되면서 은계훈이라는 남자와 얽히기 시작한다. 때문에 그간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문가영이 그려낼 노다현 캐릭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처럼 '링크'는 보기만 해도 훈훈한 여진구와 문가영 두 청춘스타가 만들어갈 색다른 감정 공유 판타지 멜로를 예고하며 설렘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라는 독특한 부제에는 과연 어떤 뜻이 담겨 있을지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링크' 제작진은 "'링크'는 감정을 공유(link)하는 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멜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탄탄한 연기력의 두 배우 여진구, 문가영과 함께하게 되어서 든든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링크'는 2022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