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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인천 청라에 R&D 센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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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라 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건립, 2023년 완공 예정

 BMW가 인천시청과 R&D 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청라국제도시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1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BMW는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부지 5,295㎡에 R&D 센터를 내년에 착공, 오는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새 R&D 센터는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며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구소와 함께 건립하는 테스트 랩 시설은 차량 인증 및 전동화 기술 검증 등을 위한 별도의 공간과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BMW는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 혁신적인 제품 도입, 국내 기술기업의 확장 등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영종국제도시 BMW 드라이빙센터에 위치한 R&D 센터를 대규모 확장, 이전하게 됐다. 특히 BMW는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국내 기업 및 대학·정부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BMW R&D 센터는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세계 5번째로 지난 2015년 영종 BMW 드라이빙 센터에 최초로 설립됐다. 2019년에는 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이 방한해 한국 R&D 센터 확장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은 BMW R&D 센터가 건립되면 자체 및 연관 산업의 생산유발, 자체 고용창출,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MW는 그동안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지난 2014년에는 인천 영종도에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을 집약한 BMW 드라이빙 센터, 2017년에는 경기도 안성에 세계 최대 규모의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세웠다. 이어 2018년에는 BMW그룹이 직접 투자한 서비스 중심의 통합센터인 BMW 콤플렉스를 송도국제도시에 건립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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