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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주40시간 근무 안착시키려 PC 오프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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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통해 세대 상관없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제도와 지원으로 젊은 직원들이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재경영’은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부분이기도 하다.

일·가정 양립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해 GS의 모든 계열사는 주 40시간 근로를 원칙으로 한다.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PC 오프제, 임직원 휴가 사용 권장,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다. 지난해 6월에는 오픈 커뮤니티 ‘52g’를 출범시켰다. 디지털 전환, 실리콘밸리 혁신 방법론 등 중요한 주제를 골라 강연을 진행해 100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GS칼텍스는 구성원의 능력 향상과 자기성장도 지원한다. 체계적인 경력 개발과 교육 훈련에 투자해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신입사원 입문 연수는 4주 과정으로 대부분을 사내강사가 맡는다. 또 경영층 특강과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실시해 상하 커뮤니케이션도 유도하고 있다. 직무역량 교육, 리더십 교육, 코칭·멘토링 프로그램, 우수 인재 육성 등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내외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GS리테일은 서로를 배려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최고를 지향하고, 즐겁게 일한다는 의미의 조직 가치인 4F(Fair·Friendly·Fresh·Fun)를 만들었다. 유연하면서도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또 내부 직원, 가맹 경영주, 파트너사 등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CEO에게 말한다’는 게시판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MZ세대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한다. GS리테일은 국내 1호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를 전속모델로 내세웠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전속 모델 계약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는 최초”라며 “GS25는 로지와 함께 미래를 지향하는 마케팅을 펼쳐 MZ세대와의 공감대를 넓히고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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