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혈액암 치료 후보물질 룩셉티닙의 임상 1상에서 확인된 완전관해 사례가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룩셉티닙을 도입한 미국 앱토즈는 이 약물에 대한 임상 1상에 참여한 FLT3-ITD 돌연변이를 가진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재발 환자에서 암세포가 일반적인 완전관해를 측정하는 기준보다 더 엄격한 미세잔존질환(MRD) 기준으로도 완전관해에 이른 것을 확인해 ASH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일반적인 완전관해의 기준은 암세포 크기가 5% 이하로 감소하는 것이지만, MRD 평가는 암세포의 크기가 0.01% 이하로까지 줄었을 때 완전관해로 평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미국혈액학회 발표를 통해 룩셉티닙의 혈액암 치료제로써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