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밸런스제9호스팩은 캐릭터 피규어 전문 제작사 블리츠웨이와 흡수합병에 따라 최대주주가 배성웅 외 3명(2229만2852주, 62.59%)로 변경됐다고 10일 밝혔다. 배성웅 대표는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배성웅 대표는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인 키이스트의 대표 출신으로, 2018년부터 피규어 전문기업 블리츠웨이를 이끌었다. 배 대표의 지분은 상장 이후 2년6개월, 최승원·권혁철 이사의 지분은 1년6개월 간 보호예수된다.
또 지분 10.51%(384만8162주)를 보유한 배우 배용준(384만8162주,10.51%)의 지분도 6개월 간 보호예수된다. 총 83.56%의 지분이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블리츠웨이는 할리우드 영화 등을 소재로 한 실사 피규어 브랜드 '블리츠웨이'와 애니메이션 소재 피규어 브랜드 '오프로 스튜디오', 아트토이 브랜드 '트럭380' 등을 보유하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할리우드 제작사와 직접 월드와이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영화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피규어를 만든다. 최근 애니메이션 '볼트론',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SF 영화 '듄' 피규어 제작을 발표했다. 주요 파트너기업으로는 디즈니, 유니버셜스튜디오, 파라마운트픽쳐스, 폭스, 소니를 비롯해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등이 있다.
배성웅 블리츠웨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이 보다 수월해졌다"면서 "영화, 애니메이션에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로 영역확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키덜트 및 콘텐츠 플랫폼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