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 10일 16:1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보유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카카오페이는 10일 류영준 대표이사가 시간외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3만주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20만4017원으로, 총 469억여원을 현금화했다.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3만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총괄 최고책임자(3만주), 이지홍 브랜드총괄 부사장(3만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만5193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3만주), 전현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5000주) 등도 이날 보유 주식을 동반 매각했다.
이번 매각을 통해 임원진은 최소 수십억원 이상의 현금을 취득하게 됐다. 이진 부사장은 153억원, 나호열 부사장은 73억원, 신원근 책임자와 이지홍 부사장, 장기주 부사장은 각각 61억원을 현금화했다. 전현성 실장과 이승효 부사장은 10억원을 취득했다.
카카오페이측은 "이번 지분매각은 보유하고 있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중 일부를 행사한 것"이라며 "전량 매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