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은 지난 8일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가 수리됐다고 9일 밝혔다.
KDAC은 VASP 신고가 완료된 만큼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내 가상자산 커스터디 사업자 중 시중은행과 가상자산 거래소가 주주로 참여한 기업은 현재 KDAC이 유일하다.
KDAC은 지난해 3월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리서치 기업 페어스퀘어랩이 공동 설립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다. 올해 1월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공동 연구·개발(R&D) 등 사업 협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KDAC은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신한은행과 안정적인 운영이 강점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노하우를 이식한 것이 강점"이라며 "이제 가상자산사업자로서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FIU)에 따르면 8일 기준 VASP 신고 수리가 완료된 곳은 KDAC을 비롯해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플라이빗, 지닥, 고팍스, 비둘기지갑, 프로비트, 포블게이트, 후오비코리아, 코어닥스, 한국디지털에셋(KODA) 등 총 14개사다.
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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