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정연덕 교수가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정 교수는 오는 8,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아이리스 룸에서 개인전 '빛, 어둠, 그리고 도약'을 개최한다.
로스쿨에서 저작권법, 디자인보호법을 강의하는 작가가 딱딱한 이론이 아닌 실제로 작품을 창작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상 변화를 주제로 한다. 배제된 일상에 대한 작가의 내면을 캔버스에 구조적 공간감으로 끌어냈다. 정 교수는 '빛(light)', '어둠(darkness)', '도약(capriole)' 등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공부와 취업 준비로 힘든 학생과 도시 생활에 갇혀 답답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크릴과 금박을 재료로 주로 사용, 환상 속의 현실을 표현하기 위해 퍼머넌트 옐로우 색과 금박 등을 이용해 표현했다.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 희망과 소망을 평면 공간에서 내보내는 것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판매된 그림의 수익금을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전액 기부한다.
개인전 오프닝 행사에서는 유튜브 채널 차산선생법률상식으로 13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박일환 전 대법관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인 서울대 로스쿨 정상조 교수가 축사를 한다. 행사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백신 접종완료 후 14일 경과자만 참여 가능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