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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오미크론"...오늘 인천에서만 9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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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발 오미크론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 됐다. 6일 인천에서 9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인천에서만 총 19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전국의 오미크론 확진자 24명 가운데 79%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 방역당국은 9명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로 추가 확인돼 현재 총 19명의 오미크론 확진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의심확진자 6명에 대해 추가로 오미크론 검사를 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시작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도 5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2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검사 공지 이후 총 25명이 발생했다. 이번에 추가로 코로나에 확진된 5명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의 오미크론 집단감염은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목사 부부(40대), 이들을 인천공항에서 집까지 이동시킨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과 가족 등에서 시작됐다. 우즈베키스탄 남성의 가족 일부가 28일 인천의 모 교회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됐다. 해당 종교시설은 12월 12일까지 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인천의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물론, 확진자 발생 기관이나 장소 방문력이 있는 경우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해 무료검사 받을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일반 감기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유전자 코드를 갖고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강한 대신 기침·두통·피로감 등 증상이 가볍고 치명률은 낮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기 수준으로 앓고 지나가는 감염병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미로 조심스럽게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중증화율·치명률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만으로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정부는 6일부터 위드 코로나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4주간 사적모임 규모는 수도권에선 6명, 비수도권에선 8명까지로 제한된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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