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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권리 4분의3만" 함익병, 野 선대위원장 내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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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권리 4분의3만" 함익병, 野 선대위원장 내정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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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5일 윤석열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함익병 ‘함익병 앤 에스더 클리닉’ 원장을 내정했다가, 그가 과거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사실로 논란이 일자 3시간만에 보류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공지문을 통해 “본인(함 원장)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공동선대위원장 인선) 의결이 보류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변인은 3시간 전인 이날 오후 국회에서 선대위 추가 인선 내정안을 발표하며 “비정치인이고 인지도도 높다”며 “방송에서 여러 가지 가치관 등이 건전한 분으로 국민들의, 서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대변했던 분이기 때문에 모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함 원장은 2017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선대위 산하 통합 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에 포함됐다가 같은 논란으로 30분만에 낙마한 바 있다.

함 원장은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여성의 권리에 대한 발언 외에도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 없다” “(대한민국 발전에)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

함 원장의 인선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신현영 대변인은 “독재 찬양, 여성 폄하 발언으로 방송에서 퇴출당했던 함익병씨가 윤석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복귀했다”며 윤 후보의 영입 철회와 2030세대 여성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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