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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암흑의 주말'…하루새 20%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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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주말 한때 20% 넘게 폭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공포’에 질렸다. 변동성이 가장 큰 위험자산인 코인값이 흔들리자 “유동성 파티의 거품이 꺼지는 징후”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4일 5만6360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 2시께 4만2019달러로 떨어졌다. 불과 한나절 만에 25.4% 폭락한 것이다. 이후 조금씩 반등했으나 5일에도 4만9000달러 선에 그쳤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는 해외 시세 대비 6% 안팎의 웃돈(김치프리미엄)이 붙어 6000만원대 초반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초 기록한 역대 최고가(8270만원)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돈줄 죄기’를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급락 원인으로 꼽았다. 증시가 열리지 않은 토요일에 코인시장에서 먼저 ‘투매 공포’가 터져나왔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4시간 동안 25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파생상품 거래 청산이 발생하며 현물 낙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이어 더 위험한 투자에서 손을 떼고 있다는 신호”라고 했다. 이더리움, 솔라나, 에이다, 리플 등 시가총액 상위 코인도 4일 20% 이상 무너졌다가 5일 5~10% 반등하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부터 대체불가능토큰(NFT) 테마주로 뜨면서 국내 투자자 돈을 빨아들인 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등은 고점 대비 35~40% 빠졌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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