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수장에 손승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장(사진)이 임명됐다. 손 실장은 우본의 우편 업무·보험·예금 사업을 총괄하고 141조원의 자금 운용도 책임지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우정사업본부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정년퇴직으로 임기를 마치는 박종석 본부장의 자리를 손 실장이 이어받게 됐다.
충북 청주 출신인 손 실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과기부 등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에 파견돼 있다. 2002년 우본에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2003년엔 춘천우체국장을 지냈다. 2018년에도 우본 경영기획실장으로 근무해 내부 사정에 밝다는 평이다. 본부장 임기는 2년이다.
본부장이 교체됨에 따라 연말연초에 우본 예금사업단과 보험사업단 등의 인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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