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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혁, 父 식당 폐업에 씁쓸…팬들 "추억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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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로 강민혁이 부친의 음식점 폐업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민혁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버지와 함께 촬영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93년도. 제가 3세 때 섞어 찌개와 철판 볶음밥으로 처음 가게를 차리시며 2021년 11월까지 이 자리를 지키신 아버지가 이제 일을 그만두시게 됐다"고 했다.

이어 "어렸을 적 아버지 가게에서 먹던 철판 볶음밥이 너무 맛있어서 아직도 철판 볶음밥 맛집을 찾아다니고 오징어 보쌈으로 메뉴를 바꾸시고 그 매운맛에 반해 아직도 낙지볶음이나 오징어볶음을 엄청 좋아하고 우동집에 이어 지금 꼼장어집까지, 연습생 때 배가 고플 때면 다 같이 아버지 가게에서 밥을 먹던 때도 있었고, 아버지를 도와드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강민혁은 "자식들 키우시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이곳에서 벌어다 주셨는데 폐업을 한다니 엄청 슬프다. 아버지는 어떤 기분일지 여쭈어 묻지도 못하겠다"며 "거의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상호는 몇 번 바뀌었지만, 저희 아버지 가게를 찾아주신 모든 손님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제가 방송을 시작하고 아버지 가게를 아시고 찾아와 주신 팬 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버지 가게는 문을 닫게 됐다"며 "찾아주셨던 귀한 발걸음 더 따뜻한 곳으로 옮기시길 바라며 인사드린다. 아버지 고생 많으셨다. 여러모로 도움이 못되어 드려 죄송하고 감사하다.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라고 전했다.

강민혁의 팬들은 "음식 정말 맛있었다", "팬들에게도 추억의 장소였는데 아쉽지만 고생 많으셨다", "항상 반갑게 맞이해 주시고 인사해 주셨던 게 기억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국인 팬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은 "세 번 갔다. 처음에 가게 장소 모르고 전화를 했더니 아버지가 마중 나와서 놀랐다. 한국에 갈 수 있게 되면 꼭 가려고 했는데 유감"이라며 아쉬워했다.

2010년 씨엔블루로 데뷔한 강민혁은 연기자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전역 후 '아직 낫서른', '오! 주인님' 등 작품에 출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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