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백화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손잡고 청년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더 성장마켓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촌진흥청에서 2009년 설립한 기관으로, 농업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선발한 15곳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게 된다. 귀리·두유 등 식물성 재료로 비건 마카롱을 만드는 조인앤조인, 해조류를 사용해 연양갱·친환경 식기 등을 생산하는 마린이노베이션,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육포를 만드는 김해육포, 맥아를 짜내고 남은 보리를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드는 리하베스트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프로젝트 일환으로 3일부터 이들 스타트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영농마켓’을 연다. 행사는 압구정본점(12월 3~9일)을 시작으로 천호점(12월 10~16일), 목동점(12월 17~22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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