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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윤석열 토크 콘서트 지각 저격…"청년 존중 안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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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청년 토크 콘서트'에 지각한 것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크 콘서트에서 나온 청년들의 질문을 두고 "대부분이 신변잡기에 관한 것이어서 우려스러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전일 대전에서 청년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는데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더 늦게 도착했다"며 "유력한 대선 후보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많이 기다리고 또 기대했을 청년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다"라고 적었다.

그는 "바쁜 정치인의 1시간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1시간이 훨씬 더 소중하다"며 "무려 1시간이나 기다리게 한 것은 너무 했다. 혹시 1시간 지각이 청년을 존중하지 않는 속마음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나온 윤 후보에 대한 청년들의 질문은 더 우려스러웠다"며 "대부분이 신변잡기에 관한 질문이었고, 청년 정책이나 사회문제에 관한 질문은 하나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정치인들이 수십 번의 청년 간담회를 했지만, 이런 경우는 단 한 번도 못 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경험한 청년들의 질문 대부분은 진지했고 일자리, 주거, 젠더갈등, 청년 출마 등 주제와 내용도 정말 다양했다"며 "그런데 윤 후보에게 한 질문들은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신변잡기의 질문들만 있는 것인지 참 이상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래서 '윤 후보의 부족한 실력을 감추기 위해서 누군가 청년들의 질문까지 통제한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생겼다"며 "준비 부족·실력 부족·공감 부족의 '3 부족 후보'라고 생각되며 저런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몹시 불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29일 대전에서 청년 토크 콘서트를 열었지만, 행사가 시작한 지 약 1시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질문은 부동산을 비롯한 정책과 관련된 내용부터 후보자의 신변잡기에 관한 내용 등으로 다양했다.

윤 캠프 측은 한경닷컴에 "앞선 일정이었던 원자력연구원이 보안이 까다로워서 출입할 때부터 지체가 됐다"면서 "취재 기자들이 일일이 신원확인을 받고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라 늦어졌다. 동행을 해서 같이 이동해야 하는데 그걸 기다리고 하다보니 순연이 됐다"고 지각 논란을 해명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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