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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까지 침투한 오미크론…WHO "전파력 등 파악에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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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캐나다에서도 확인됐다. 북미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오미크론 감염 사례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당국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염자 2명 모두 최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여행객으로, 이들은 현재 오타와주에 격리 중이라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장이브 뒤클로 캐나다 보건 장관은 "코로나19 검진과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캐나다에서 새 변이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감염력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은 지난달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남아프카공화국에서 확산하며 유럽 전역 등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입국 제한을 강화하는 등 조치에 나서고 있다.

앞서 캐나다도 오미크론 확산을 막으려 지난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남부 7개국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객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에 이번 캐나다까지 총 15개국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을 파악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오미크론의 전염력과 중증 위험도 등이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는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오미크론 감염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전체 감염자 수가 증가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다른 변이와 다르다고 볼만한 정보가 없으며, 이 변이의 심각성을 파악하기까지 며칠에서 수주까지 걸릴 것이라고 WHO는 전망했다.

다만 예비 데이터는 이전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람이 오미크론에 다시 감염될 위험이 다른 변종에 비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했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나 신속 항원 검사가 오미크론에도 유효한지는 현재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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