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ICT창의연구소(소장 강성원·사진)는 지난 5월부터 국가연구협의체(N-TEAM), 디스플레이 패널(N-LAB), 초고속 광통신부품(N-LAB), 소부장 융합혁신지원단, 플렉서블 전자소재센터 등 정부 부처 지정 연구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ICT창의연구소는 ETRI 실감소자원천연구본부, 광무선원천연구본부 및 반도체소부장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소부장 업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산학연, 유관단체 등 각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과 기술 전문성을 갖춘 200여 명의 기술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통신부품 등 ICT 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 연구소는 기술개발, 제품·서비스 상용화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가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기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술 지원의 경우 ETRI 반도체 소부장기술센터와 플렉서블 소재센터가 전자소재부품 시제품 제작, 시험 평가, 인증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통신부품 분야의 소부장 핵심 전략 품목의 자립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유·협업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강성원 소장은 “ICT 소재 부품 플랫폼 구축과 일등 선도를 목표로 산업계의 기술혁신 개발을 지원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같이 산업 위기 발생 때 국가적으로 출연 연구소의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ICT 소부장 핵심기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현장에 대한 총력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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