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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진출 기업 도와드려요"…코이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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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가 개발도상국에 진출해있거나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해외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개도국에 진출할 때 반드시 필요한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자연재해 등 국내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코이카는 17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SBC)과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그동안 코이카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주 2회 제공하던 파견국 및 겸임국 약 50여국의 해외 안전정보를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MOU를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1700여개 기업이 대상은 보다 빠르게 개도국의 안전 상황을 접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는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해외 안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해외에 파견된 직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목표다.

코이카는 현재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에 걸쳐 총 44개국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대부분 개발도상국에 집중돼있는 코이카 해외사무소들은 봉사단을 운영하고 국별협력사업 등 개발도상국 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코이카는 자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안전센터를 통해 해외사무소 설치 국가들의 테러 등 국내 정세 불안요소와 코로나19 등의 감염병 및 지진 등 자연재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현지 사업수행과 파견인력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하기 위해서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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