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확산 이후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기능을 넘어 업무·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역할이 확대되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서 넓은 생활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분양 시장에서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특화설계로는 서비스면적을 통해 실사용 공간을 넓히는 것을 들 수 있다. 서비스면적은 기본 전용면적 외 추가로 제공하는 면적으로 발코니, 다락 등이 꼽힌다. 즉 같은 전용면적일지라도 서비스면적이 덧붙여진 아파트는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생기게 되는 셈이어서, 입주민이 체감하는 생활 공간은 확 넓어진다.
일례로, 발코니의 경우 3면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통해 기존 전·후면 2면 구조에서 측면까지 발코니가 추가되며 이를 확장 시 더욱 넓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탁 트인 개방감도 제공해 집 자체가 넓어 보이는 효과도 창출할 수 있다. 최상층에 주로 들어서는 다락 역시 취미, 놀이방부터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별도의 공간으로 쓸 수 있다.
실제로 특화설계로 서비스면적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인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흥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기 이천에서 분양한 ‘빌리브 어바인시티’ 1,2블록은 각각 평균 청약 경쟁률 13.3대 1, 11.6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3면 개방형 및 복층형 등 특화설계로 실사용 면적이 넓다는 점이 주효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수요자들의 취향을 수용해 다양한 역할을 겸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서 분양 시장에서도 특화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같은 가격이라도 더 넓게 사용 가능한 실속 있는 아파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오룡’도 폭넓은 실생활이 가능하도록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시하고 있다. 이 단지는 42블록 482세대, 45블록 348세대 규모이며,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단지는 다채로운 특화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넓혔다. 84㎡B, C타입에 3면 개방형 발코니 설계가 적용돼 통풍과 채광이 우수하며, 확장 시 넓은 서비스 면적을 확보해 여유로운 생활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최상층에 마련되는 다락방은 영화 감상, 서재 등 주거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아울러 저층부(1~5층)에는 기준층 대비 40cm 높인 2.7m 천장고가 적용돼 일반적인 아파트보다 높은 쾌적성과 개방감을 갖췄으며, 세대당 약 1.5대 이상의 넉넉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단지 내부에는 힐스테이트의 IoT(사물 인터넷) 서비스인 하이오티(Hi-oT)가 도입돼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조명, 전열, 난방 등 세대 내 각종 기기를 편리하게 제어 가능하다. 헤파(HEPA)필터를 장착한 환기 시스템과 에어샤워 시스템(유상옵션) 등 미세먼지 저감에도 신경 썼다.
주거 여건 역시 쾌적하다. 망모산이 단지(45블록)를 감싼 숲세권 단지로 입주민은 내 집에서 숲을 조망할 수 있다. 오룡지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남창천, 영산강과 주변 수변공원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지구(계획)를 비롯해 롯데아울렛, 롯데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이 밖에도 남악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으며, 비규제지역이라 전남,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청약통장 6개월 이상 가입자면 세대주, 세대원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오룡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로 전 세대를 구성한데 이어 최근 넓은 공간에 대해 높아진 니즈를 반영해 넉넉한 서비스 면적 제공으로 입주민이 실생활에 부족함이 없도록 공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오룡의 청약은 11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일원에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방문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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