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이 가정 폭력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시영은 지난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윤이가 저에게 오고 나서 제게 얼마나 빛이 되는 존재인지"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글에서 이시영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저의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느끼게 해주는지 또 얼마나 큰 행복함을 주는지"라며 "정윤이를 통해서 세상 모든 아기들은 아름답고 귀하다는 걸 매일 깨닫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필요로 하는지. 또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있어야만 하는지 매순간 느끼고 있다"며 "부모의 학대와 방임 가정폭력으로 너무나 아픈 아이들"이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환경에 놓일 수 있는 놓여지고 있는 수많은 아이들을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이번에 의미있는 일을 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또 정윤이에게도 우리가 함께 네 또래의 친구들 그리고 형 누나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얘기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깊은 거 같다"고 밝혔다.
이시영은 "항상 어느곳 어떤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어주었는지 세세하게 마지막까지 알려주시는 아름다운재단 분들도 감사하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위해 아름다운 재단에서 만들어가는 활동들도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달라"며 "저도 정윤이와 함께 꾸준히 조금씩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나누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영은 지난 12일 아름다운재단에 1억원을 기부해 감사장을 받았다. 감사장에는 이시영의 기부금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쓰여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외식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 정윤 군을 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