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시범운영하는 수리산 등산로 산림욕장 '이 숲길 어때' 프로그램에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는 수리산 산림욕장 내 체험프로그램을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산림 내 체험프로그램은 오는 28일까지의 일정으로, 4회 또는 8회 연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당초 올해 초부터 계획을 세워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연기한 끝에 이달 6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아토피 숲토링”, “이 숲길 어때?”, “뚝딱 트리하우스 만들기” 등 3개다.
시가 지난 10월 27일 시 홈페이지와 SNS, 군포뉴스 등을 통해 홍보하고 초막골 홈페이지를 활용해 선착순 신청을 받은 결과, 접수 3일 만에 모집이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림 내 체험프로그램별 참가자 수는 15명 내외이며, 프로그램 강사는 자원봉사자들로서 홍보를 통해 모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중 “뚝딱 트리하우스 만들기”는 수리산 풍도목을 활용해 가족이 직접 트리하우스 1개 동을 제작하는 등, 어린아이들에게 도심에서 흔치 않은 양질의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올해 산림 내 체험프로그램은 시범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조기에 신청이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편”이라며, “이러한 기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세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산림복지서비스 실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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