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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코로나19 관리지표 공개…"비상계획발동 유행상황 맞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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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시행과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맞춰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규모를 중심으로 평가했던 위험도 분석을 어떤 지표를 중심으로 평가할지 검토해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비상계획은 단순히 지표상의 문제만 가지고 검토할 것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비상계획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의 네 가지 방향성 속에서 유행상황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며 "사전에 어떠한 비상계획을 발동한다고 규정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16일 비상계획 발동 관리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비상계획이 시행될지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손 반장은 "현재 유행 양상과 위험도를 평가하면서 최적의 비상계획을 검토할 것이기 때문에 사전에 비상계획의 내용을 제시하긴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당국의 비상계획과 관련해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과거의 거리두기 1∼4단계처럼 기계적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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