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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비하 논란' 샘 오취리, 한복 사진 공개…복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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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비하 및 성희롱 논란 등이 불거지며 1년 넘게 활동을 중단해왔던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SNS를 재개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사진 만큼 아름다운 일주일 보내시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한복을 입고 있는 자신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한복', '월요일', '서울', '경복궁' 등을 해시태그로 덧붙였다.

샘 오취리는 이달 초부터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리며 활동 재개를 알렸다. 지난 1일 "가을"이라는 문구와 함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고, 7일에는 단풍 사진을 올리며 "평온"이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12일에는 "새벽이다. 새로운 날이다. 내게는 새로운 삶이다. 정말 기분이 좋다. 늘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활동 복귀를 암시해 주목을 받았다.

동양인 비하 및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지 약 1년 3개월 만이었다.


앞서 샘 오취리는 지난해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을 위해 서아프리카 가나의 상여꾼들이 관을 들고 경쾌하게 춤을 추는 모습을 패러디한 '관짝소년단'을 두고 인종차별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당시 샘 오취리는 "저희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문화를 따라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되냐"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비판글에서 한국에 대해 'ignorance'(무지하다)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사안과 관련 없는 'teakpop'(티타임과 K팝을 더한 단어로, K팝 가십을 뜻함)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논란을 키우려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더해 과거 그가 JTBC '비정상회담'에서 눈을 양쪽으로 찢는 행동을 취했던 것까지 재조명되며 동양인 비하를 했다는 논란까지 더해졌다. 또 샘 오취리는 한 여배우의 성희롱 댓글에 동조하는 댓글을 남겨 비난을 받았다.

거듭된 논란에 결국 그는 고정 출연 중이던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하차했고, 활동을 잠정 중단해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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