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도의원이 20대 남성 사회복무요원을 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순천시 연향동에서 열린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행사 현장에서 전남도의원인 A씨가 사회복무요원 B씨의 가슴을 만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B씨는 A 의원의 행동에 수치심을 느껴 직접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사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A 의원은 "캠페인 참여자들이 대학생이라고 해 격려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가슴을 만진 기억은 전혀 없다"면서 "수사기관에서 조사한다고 하니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