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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승인을 권고했다.</h3>11일(현지시간) CHMP은 이날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큰 성인 치료에 사용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EMA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CHMP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와 스위스 제약사 로슈, 미국 생명공학기업 리제네론이 개발한 단일클론 항체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로나프레베(Ronapreve)'의 승인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EMA는 CHMP에 렉키로나와 로슈·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에 대한 시판 허가 평가 안건을 승인 권고 의견으로 상정한 바 있다.
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C(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그 의견을 제시하는 기구다. 따라서 이번에 CHMP가 회의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내더라도 바로 시판 허가가 확정된 것은 아니며 EC가 CHMP의 권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판매허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린다.
다만 통상적으로 CHMP가 회의에서 승인 권고 의견을 내면 대부분 EC에서 승인하기에 CHMP의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했다는 건 사실상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본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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