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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동생 마약 조사에도 활동 강행하더니…국내 활동 STOP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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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소속사 분쟁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할 처지에 놓였다.

연예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0일 박유천의 매니지먼트 위탁을 받은 예스페라가 그를 상대로 낸 방송 출연·연예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박유천은 예스페라 외 제3자를 통한 음반·영상의 제작, 홍보, 선전, 캐릭터 사업, 출연 업무, 연예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유죄 판결 이후 소속사 리씨엘로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해 왔다. 예스페라는 리씨엘로와 박유천의 동의를 받고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독점적 매니지먼트 권한을 위임받았다.

하지만 박유천이 올해 8월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주장이 리시엘로를 통해 불거졌고, 이에 예스페라 측도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당시 박유천은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몇 달 전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 해명이라도 들으려 했으나 상대방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결국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리씨엘로 대표 김모 씨는 한경닷컴에 "내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는 박유천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오히려 난 박유천의 가족과 마찬가지인 지인에게 만남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오히려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썼으며, 여자친구에게 법인카드를 줘 명품 가방까지 사도록 했고, 유흥업소에서 무전취식한 금액이 1억원에 달해 이를 대신 지불해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갈등 속에 박유천은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3일에는 동생이자 배우인 박유환이 그의 태국 콘서트 게스트 출연을 위해 출국해 현지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이틀 만인 5일 새 앨범 '다 카포'(Da Capo)를 발매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앨범 '리:마인드'(RE:mind) 이후 1년 만이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로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리털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후 2020년 1월 해외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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