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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메타버스펀드 순자산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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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10일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메타버스 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

운용 성과도 준수하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01%다. 메타버스 관련 펀드 중 가장 높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글로벌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보다 4.3%p 높다.

인프라·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4가지 영역을 주요 관련 분야로 압축해서 투자한다. 가장 편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다. 펀드 내 비중은 5.82%다. 그밖에 마이크로소프트 5.17%, 로블록스 5.11%, 애플 5.10%, 퀄컴 5.0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없이 리스크를 분산한다. 올해 6월 14일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3.95%다.

또 KB자산운용은 지난달 13일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ETF’를 상장했다. 지난 9일까지 수익률은 19.32%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장은 “3차원(3D)로 구현되는 메타버스 세상은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메가 트렌드”라며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및 콘텐츠의 출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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