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8일 네오팜에 대해 ‘아토팜’ 새단장(리뉴얼) 출시 효과로 4분기 이후 매출 성장세가 커지겠지만, 수익성은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으로 낮췄다.
네오팜은 올 3분기 매출 194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9% 줄었다.
피부관리 브랜드인 제로이드의 3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대 증가했다. 아토팜 매출도 수출 및 오프라인 유통 판매 증가로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 9월 아토팜에 대한 리뉴얼을 단행하며 대대적인 판매관리비를 집행하면서 감소했다. 얼굴관리 브랜드인 ‘리얼베리어’도 광고 모델을 교체한 이후 광고비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주력 브랜드 리뉴얼 및 마케팅 확대의 영향으로 4분기 이후 매출 성장세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영업이익률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더마 화장품 시장의 경쟁강도가 치열해지며 당분간 수익성 향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를 위한 더욱 높은 매출 성장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