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파운드리는 150도에서 동작 가능한 차량용 반도체 ‘이퓨즈 아이피(eFuse IP)’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퓨즈 IP는 전원에 무관하게 데이터를 기억하는 비휘발성 메모리의 한 종류다. 반도체는 같은 설계로 제품을 제작해도 공정 과정에서 칩 간 미세한 특성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퓨즈 IP는 편차를 조정하고 공정 완료 후 확인된 편차를 보정하는 과정을 거쳐 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125도에서 동작하는 차량용 이퓨즈 IP만 공급해왔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대비 칩 크기가 40% 작아진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태종 키파운드리 대표는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솔루션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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