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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닮은꼴 '제이릴라', 빵집 열었다…"별이 여섯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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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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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푸드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닮은꼴 캐릭터 '제이릴라'를 내세운 빵집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선보인다. 그동안 정 부회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직접 띄운 고릴라 캐릭터의 본격적인 출격이다.

    신세계푸드는 오는 11일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1층에 빵집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빵집 매장은 화성에서 태어나 지구로 온 고릴라 캐릭터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접목해 구성했다. 매장 내부는 고객이 거대한 우주선 안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꾸몄다. LG전자와 협업해 14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꾸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월', 홀로그램 패턴의 패키지, 제이릴라의 세계관을 보여주는 굿즈(상품)도 전시한다.

    신세계푸드는 빵집에서 우주와 태양계 행성을 모티브로 개발한 약 60종의 빵을 선보인다. '오로라 베이글', '뺑 드 캘리포니아', '머큐리 크러시' 등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웠다.

    신세계푸드는 '유니버스 바이 제이릴라'에 대해 "제이릴라가 우주의 요리법을 바탕으로 화성에서 만들어 즐기던 이색 빵을 지구에 선보인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획한 '식스 스타 베이커리'"라며 "최근 소비자가 중시하는 시각적 경험과 색다른 맛 등을 만족시키기 위한 요소들을 접목했다"고 소개했다.

    신세계푸드는 '라전무'로 불리는 카카오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벤치마킹해 제이릴라의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재계에서 손꼽히는 인플루언서인 정 부회장은 평소 개인 SNS에 제이릴라를 꾸준히 등장시키며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종종 함께 찍은 사진에 "나와 닮지 않았다"고 신경전을 벌이는 듯한 문구를 붙여 누리꾼에게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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