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지산업협회(KBIA)가 1일을 ‘배터리산업의 날’로 선포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장인 전영현 삼성SDI 사장(사진) 등 25명을 포상했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KBIA는 “배터리산업의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고 국민적 관심 제고와 산업 종사자의 사기 진작을 통해 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에는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엘앤에프 임원 등 업계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전 사장은 선포문에서 “한국 배터리산업은 지난해 75억달러(약 8조8200억원)어치를 수출했고, 국내 기업 생산액은 200억달러(약 23조5400억원)를 넘어섰다”며 “수주 잔액은 370조원으로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산업의 위상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국가 핵심 전략기술에 포함됐다”며 “(한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배터리 강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한국 배터리산업의 글로벌 경쟁 우위를 이끌고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도형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연구소장과 임동준 한국유미코아 회장은 산업포상을, 박선홍 엘앤에프 연구소장과 이수행 SK아이이테크놀로지 본부장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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