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의 자회사 아피메즈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연구소기업을 출범하고 천연물 기반 의약품 및 건강식품 시장 경쟁력을 확대한다.
인스코비는 아피메즈 자회사인 인스젠은 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바이오·식의약 소재를 활용한 당뇨 및 항암제 개발 기술'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아피메즈는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및 신약개발 자회사 인스젠을 설립했으며, 인스젠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았다. 향후 연구성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자본금을 모아 출자한 한국과학기술지주도 인스젠에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이전받은 기술은 바이오·식의약 등 천연물을 활용한 당뇨 및 항암제 개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연구개발 사업 및 국가연구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미 국제 SCI급 논문 2건 및 특허등록 3건을 완료했으며, 동물실험을 통해 우수한 항당뇨(다중표적 가능) 및 95% 이상의 항암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인스젠은 기술을 기반으로 천연물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과 더불어 후속 임상시험을 통해 독점적인 천연물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을 바탕으로 당뇨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국내 천연물 신약 1호인 아피톡신을 연구개발한 경험이 있는 아피메즈가 자회사 인스젠의 당뇨 치료제 및 항암치료제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제기술사업으로 축적된 DDS(약물전달 시스템)기술을 바탕으로 인스젠이 개발할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의 품질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