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겨울용 초고성능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3'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 스포츠카'에서 실시한 2021년 겨울용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우토 빌트 스포츠카'는 유럽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스포츠카 및 고성능 차량을 다루는 자매지다. 이번 성능 테스트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등 13개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눈길과 젖은 노면, 마른 노면에서 핸들링 등을 측정해 점수로 평가했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성능 평가 1위와 함께 최상위 등급인 '강력 추천' 등급도 획득했다. 강력 추천을 받은 브랜드는 한국타이어와 미쉐린 2곳뿐이다.
특히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눈길에서 핸들링과 제동력이 다른 타이어보다 월등히 우수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젖은 노면 커브길에서 생기는 수막현상 방지 성능 부분에서 압도적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천연 성분을 첨가한 '아쿠아 파인 컴파운드'를 적용해 낮은 온도에서도 경화를 방지한다. 이 때문에 눈길 등 겨울철 저온 노면과 젖은 노면에서 높은 접지력을 발휘하는 게 특징이다. 눈길에 최적화된 트레드(타이어 바닥면) 패턴과 배수 성능을 높인 커프 디자인을 통해 수막현상 발생을 막는다.
한국타이어는 "윈터 아이셉트 에보3는 지난해에도 아우토 빌트 스포츠카에서 실시한 테스트에서 '강력 추천'을 받아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