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서비스 플랫폼 미소의 올 3분기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소는 청소를 비롯해 수리, 반려동물 돌봄, 이사 등 각종 홈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미소에 따르면 올 3분기 미소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홈서비스 규모는 365억원에 달한다. 작년 동기(140억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미소는 "가사도우미 서비스 플랫폼에서 홈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한 전략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비롯해 이사, 이사청소, 수납 정리, 도배 장판 등 플랫폼 내 다양한 홈서비스가 거래액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많은 고객들이 이전보다 집과 연관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점도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미소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로 2015년 8월 출범했다. 이후 이사, 인테리어, 도배장판, 펫시팅 등 70개가 넘는 홈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했다.
성장세를 인정받아 올들어서는 포브스아시아가 선정한 100대 유망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엔 실리콘밸리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의 그로스(성장) 프로그램에 뽑혔다. 현재까지 와이콤비네이터를 비롯해 프라이머, 애드벤처, 소셜 캐피탈, 스트롱 벤처스 등 국내외 유명 투자사로부터 1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터칭 미소 대표는 “쿠팡에서 물건을 사는 것만큼 서비스 예약을 편리하게 만들겠다”며 “모든 종류의 서비스가 필요할 때 고객들이 떠올릴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