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서울창업허브는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우수 혁신기술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스페인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창업허브와 한국무역협회는 스페인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PoC) 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르셀로나 시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무대로 삼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 4월 진행된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은 총 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최종 선정된 5개 혁신기업이 바르셀로나 최대 쇼핑몰인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에서 약 3달 간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스마트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보유한 이큐브랩, 홀로그램 기술 기반 메타버스 스타트업 더블미, 무안경 3D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픽, AR 포토 키오스크를 판매하는 명지코리아, K-뷰티 브랜드 더블레스드문 등 5개사다.
명지코리아는 쇼핑몰과 AR 포토 키오스크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더블레스드문 또한 현지 파트너사를 고용해 쇼핑몰 내 판매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큐브랩, 모픽, 더블미도 쇼핑몰에 적용한 솔루션을 연말까지 지속 운영하며 계약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은 내달 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12월부터 약 3달간 현지 PoC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지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을 지원받게 된다.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창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스페인에 진출하며 K-스타트업의 한류 열풍을 견인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우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유럽전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 사업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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