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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눈] 우리 농촌에서 플로깅 실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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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가 직면한 최대 현안 문제는 생활 쓰레기 줄이기다.

‘플로깅(plogging)’이란 단어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데 pick up(줍다)+jogging(조깅)의 합성어 또는 스웨덴어인 plocka upp(이삭을 줍다)+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돼 SNS 해시태그를 타고 빠르게 확산한 단어다. 즉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빈 페트병, 쓰레기 등을 줍는 것을 말한다. 플로깅은 하나의 놀이처럼 인식돼 운동을 하면서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의 아이디어에 스웨덴 사람들이 적극 동참했고 프랑스, 아이슬란드, 미국을 거쳐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프랑스나 기타 국가에서는 플로깅 마라톤 대회가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도 플로깅이 알려지며 한강 플로깅 운동회 같은 행사가 열렸고, 울산에는 플로깅 운동연합 공동체가 있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우리 농촌에도 주말농장과 도시의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다. 플로깅은 어린 자녀 등 누구든 쓰레기봉투와 장갑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참여가 가능한 만큼 우리 농촌의 소중한 환경을 앞장서 지키자는 마음으로 동참하면 농촌 환경 보전과 함께 참여자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범죄심리학에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는 것이 있는데,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된 건물이 생기면 그곳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한다는 이론이다. 지저분한 환경은 범죄를 부추길 수 있다. 반대로 깨끗한 도시 환경은 범죄를 줄일 수 있다.

우리 농촌은 후손들에게 온전하게 물려줘야 할 곳이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공기 좋은 우리 농촌에서 함께 플로깅을 실천해 보자!

정석윤 <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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