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바이오-유럽(BIO-EU 2021)’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바이오-유럽은 전 세계 50여개국의 3000여개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및 생명공학 관련기업 전문가가 참석하는 제약바이오 기술 관련 행사다.
압타머사이언스는 행사에서 회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압타머’와 주요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설명한다.
회사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10여 곳과의 기술이전 논의 등이 예정돼 있다. ‘뇌혈관장벽(BBB) 압타머 셔틀’과 표적 항암제 ‘AST-201’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BBB 압타머 셔틀 기술은 기존 항체 대비 높은 결합 특성이 있어, 공동 연구 계약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간암치료제(AST-201)는 간암 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글라이피칸3(GPC3)’ 단백질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다. 압타머 기술을 적용해 세포 안으로 약물이 쉽게 전달되게 했다. 내년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하고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의 협력 회의(파트너링 미팅)를 통해 조기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도 가능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유럽 미팅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들과의 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압타머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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