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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임원'면접보다 더 어려워···취준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면접 유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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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면접 유형은 무엇일까. 한국TOEIC위원회가 취업준비생 863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영어 면접(21.6%), △토론 면접(20.6%), △PT 면접(17.4%), △임원 면접(12.1%), △AI 면접(7.9%) 순으로 확인됐다.

반면, 선호하는 면접 유형은 △인사 담당자 면접(24.4%), △인성 면접(20.2%), △실무 면접(17.7%), △AI 면접(8.6%), △화상 면접(8.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로 언택트 채용 추세가 확산되며 각 기업에서 다양한 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면접 유형의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유형이 다변화되는 추세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67.1%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복수 응답) ‘다채로운 역량 발휘 가능(64.3%)’, ‘능력 있는 지원자 선별(50.9%)’, ‘공정한 경쟁 담보(35.7%)’ 등의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면접 유형이 다변화되며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면접 준비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소모(68.9%)’, ‘면접 유형에 따라 지원 전략 재설정(54.3%)’, ‘개인 역량을 다양하게 풀어내는 방법 준비(45%)’가 필요해졌다고 답변했다.

한편, 취업준비생들이 꼽은 중요한 면접 역량은(복수 응답)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는 순발력(61.9%), △면접 유형별 이해도(56.6%), △당당한 모습을 위한 자신감(55.8%), △효과적인 설득을 위한 논리력(51%)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TOEIC위원회는 “최근 기업들의 다양해지는 면접 방식에 대한 취업준비생들의 의견을 확인해 보고자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며,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면접 유형이 다변화되며, 다양한 역량과 능력을 보여줄 수 있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아직 생소한 면접 유형을 준비하는 데는 다소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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