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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송이 9만원' 초프리미엄 포도 나왔다…"한알이 탁구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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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에 9만원 하는 초프리미엄 포도가 처음 국내에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대황옥’ 포도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대황옥은 포도알이 탁구공만큼 크고 과즙이 풍부한 품종으로, 흔히 프리미엄 포도로 알려진 샤인머스캣보다 훨씬 비싸다. 샤인머스캣은 kg당 2만~3만원선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대황옥은 역시 탁구공만한 알 크기에 씨 없는 적포도로 8만~9만원의 고가에 팔린 ‘루비로망’과는 다른 품종. 루비로망 포도는 앞서 충북 옥천 농가에서 재배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 등에서 판매한 적 있다.

경북 상주 농가에서 재배한 대황옥은 한 송이(600~700g) 8만5000~9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대황옥 품종 국내 판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백화점에서도 판매 계획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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