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8일 17:58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동원그룹의 포장재 전문 기업 동원시스템즈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시스템즈는 오는 28일 9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 오는 20일 실시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 결과에 따라 최종 발행 금액과 금리가 결정된다.
조달한 자금 중 600억원은 기존에 발행한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300억원은 ESG 채권으로 발행된다. 이에 따라 조달한 자금은 기후 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인프라 사업에 사용될 방침이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사는 이번에 발행되는 동원시스템즈의 회사채 신용등급으로 A+를 부여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연말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의 투심이 줄긴 했지만 ESG 채권이라는 매력이 있는데다 동원시스템즈의 성장세와 수익성 추이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