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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심리적 위험 초래"…'오징어게임' 향한 경계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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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에서 크게 흥행한 가운데 브라질에서 극 중 폭력적인 장면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끈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남부 파라나주 상 주제 두스 피냐이스시에 있는 '우 피케누 폴레가르' 학교 측은 지난 7일 학부모들에게 보낸 통지문을 통해 10세 이하 어린이의 '라운드 6(오징어 게임)' 시청 자제를 권고했다.

학교 측은 "어린이에게 어떤 것이 좋은지를 결정하는 것은 가족의 권한이지만, '라운드 6'의 내용이 어린이들에게 심리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린다"고 비판했다.

이어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라운드 6'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우리의 사회적 프로그램이나 가족과 삶의 가치, 학교 운영 철학과 맞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의 자녀를 더 나은 인간으로 키우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이 공감하는 표시하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리고, 교육계와 아동심리학 전문가들이 학교 측의 비판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24일부터 브라질 넷플릭스 TV 부분 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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