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4일 차바이오텍에 대해 병원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러스 전달체(바이럴벡터)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고 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차바이오텍은 해외 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케어와 CMG제약, 세포치료제 CDMO 기업인 차바이오랩 등 47개 자회사를 둔 차바이오그룹의 지주격 회사다.
차바이오텍의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4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해외 병원 매출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경쟁 완화로 미국 LA병원의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2019년에 진출한 호주 병원의 매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병원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16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설립하는 초기 비용으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은 110억원 증가에 그쳤다.
김형수 연구원은 마티카의 CDMO 시장 진출에 주목했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CDMO 경험을 바탕으로 CMG제약과 함께 미국에 마티카를 설립했다. 내년 초 가동 및 미국 및 유럽 바이럴벡터 CDMO 시장에 본격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자연살해(NK)세포 면역항암제인 ‘CBT101’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CBT101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자임상에서 유의성을 확인했다.
김형수 연구원은 “NK세포 면역항암제인 CBT101의 임상 1상이 연말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연구개발 진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