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디지털대성에 대해 한국 교육을 국제화한 플랫폼기업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은 국내 교육기업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에 채드윅 국제학교를 오픈할 예정”이라며 “2023년 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이 올해부터 한국어를 고교 졸업시험의 공식 외국어로 채택한 점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2월 강남대성기숙학원과 합병시킨 한우리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디지털 세대의 문해력이 낮아져 독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됐다는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한우리는 초등학생 중심의 논술·토론 교육서비스이지만, 내년 상반기 안에 온라인 독서 플랫폼 출시를 통해 타겟 학생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목표주가에 대해 “내년 지배순이익에 국내 교육기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12배를 적용했다”며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전망치 기준으로 PER 8.3배 수준으로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