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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 새주인 찾는다... 회생 M&A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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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2일 15:46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STX건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017년 법정관리 졸업 후 4년 만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X건설 매각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6일까지 STX건설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와 신규 발행 회사채 인수 등 외부 자본 유치를 포함한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입찰은 내달 18일 예정돼 있다.

STX건설은 2005년 STX그룹 내 건설사업 부문이 분할해 설립됐다. 2013년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2017년 코리아리츠에 매각됐지만 법정관리 돌입 전 5400억원에 달하던 매출이 1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결국 지난해 말 노동조합의 주도로 다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대주주인 코리아리츠가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사모사채를 활용해 무자본 인수에 나섰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STX건설은 지난해 매출 675억원, 영업손실 172억원을 기록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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