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풍물대축제가 15~17일까지 ‘담을 넘어(Over a wall)’라는 주제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어 온라인을 통해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부평풍물대축제는 미군 캠프마켓 부지가 지난해 10월 첫 개방에 이어 2022년 완전 반환을 앞두고 소중한 공간을 주민들과 함께 걷자는 의미로 마련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부평구와 구 축제위원회는 13일과 14일 사전공연을 포함해 총 5일간 진행하는 모든 공연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송출하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캠프마켓에서 예정했던 전시도 부평아트센터 꽃누리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14~17일까지는 풍물의 모습에 흥과 신명이 난다는 캠프마켓 전통무대 ‘흥(興)이난담’을 비롯해 다양한 가족들이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다(多)같이담’, 새로움과 신명의 의미를 담은 창작공연 ‘신(新)이난담’ 등이 부평아트센터 해누리·달누리극장 등에서 펼쳐진다.
총 5일간의 공연에는 인천국악협회, 부평구 예술인협회, (사)서도창배뱅이 연구보존회, 부평동풍물연합회, 풍물패 더늠, 부평 두레놀이보존회, 연희단 비류 등 지역과 전국에서 초청한 총 46개 공연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