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대 울산시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8일 치러진다.
12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시체육회장 선거에는 김석기 전 울산시 보디빌딩협회장, 이진용 전 울산시체육회장, 임채일 울산시자전거연맹 회장(이상 가나다순) 등 3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기호 추첨에서는 1번 이진용, 2번 김석기, 3번 임채일 후보로 각각 정해졌다.
후보들은 선거일인 오는 18일 하루 전인 17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선거인단은 울산시체육회 54개 정회원 단체와 5개 구·군 체육회 배분으로 총 425명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치러진 제3대 체육회장 선거인단 317명보다 108명 더 늘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1월 당선된 3대 이진용 회장이 선거무효 소송으로 회장직을 상실해 1년 10개월 만에 다시 치러진다.
지난해 선거 당시 이 회장의 상대 후보였던 김 후보가 이 회장의 허위학력 기재를 문제 삼아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이 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공직선거법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받으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지만, 이 전 회장의 경우 당선 무효가 아닌 선거 무효이고 임원 결격사유에도 해당하지 않아 다시 후보로 등록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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