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설명근(35)이 대낮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설명근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설명근은 전날 낮 12시 39분께 강동구 강동역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도로 중앙분리대 공사 현장 철근을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설명근에게 술 냄새가 나는 점을 들어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설명근의 알중혈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근은 2016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 최근까지도 해당 프로그램의 '슈퍼차 부부' 코너에 출연했다. 양다리 논란이 불거져 하차한 코미디언 하준수를 대신해 투입된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코미디빅리그' 측은 설명근이 현재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코너가 없으며, 향후 출연 계획도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설명근을 조만간 다시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