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이 올해 가을·겨울(FW) 신상품을 한데 모은 ‘온택트 패션쇼’(사진)를 연다.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 모든 채널에서 볼 수 있는 비대면 패션쇼다.
GS샵은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의 가을·겨울 제품들을 모은 온택트 패션쇼를 7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 오전 9시30분과 오후 8시 총 두 차례 진행된다. TV홈쇼핑뿐 아니라 T커머스 채널인 ‘GS마이샵’, 라이브커머스 채널 ‘샤피라이브’ 등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패션쇼가 끝난 뒤에도 GS샵의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패션쇼는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디자이너 컬렉션’ 부문에서는 GS샵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 SJ와니, 김서룡, 에이엔디 등의 신상품 38벌을 선보인다. 신규 브랜드들이 모인 ‘뉴 컬렉션’ 부문에서는 쏘울, 라삐아프 등 10개 브랜드의 신상품 42벌을 공개한다. 니트와 바지, 코트 등 가을·겨울용 의류를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쇼 현장에는 SJ와니의 손정완 디자이너, 김서룡 디자이너 등 브랜드 디자이너와 대표 모델들이 참석한다. 노래 ‘범 내려온다’로 이름을 알린 밴드 이날치가 특별 공연을 한다.
홈쇼핑 업계에서 단가가 높은 FW 패션 매출은 한 해 실적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 이 때문에 홈쇼핑들은 FW 패션쇼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GS홈쇼핑은 2012년부터 매년 패션쇼를 열었다. 그러나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활용한 온택트 패션쇼를 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GS샵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도 FW 신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며 “이들에게 더 가까이 가려는 시도로 언택트 패션쇼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GS샵은 오는 19일 2차 온택트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 이번에는 GS샵이 앞서 선발한 일반인 소비자 모델 10명을 주인공으로 해 전과 후를 비교하는 ‘메이크오버’ 과정을 담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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