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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지아이텍, 10월 코스닥 상장...시가총액 1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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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05일(18: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코팅 장비 개발사 지아이텍이 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5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상장으로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생산 장비 분야에서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1990년 설립된 이 회사는 2차전지와 수소전지를 코팅하는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슬릿노즐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대량 생산을 위해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모든 생산 공정이 한 번에 이뤄지는 인라인공정 체계를 구축했다. 외주에 의존하는 경쟁 업체와 달리 대량 발주물량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장비 수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차전지 공정 중 사용되는 슬롯다이는 사용 기간이 경과하면서 공급 약액으로 내부가 마모돼 코팅이 불균일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디스플레이 공정 중 사용되는 슬릿노즐 역시 사용하다 보면 내부 약액이 정체되고 이물질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지아이텍은 생산품질 저하가 발생할 경우 초정밀 연마 기술을 활용해 수리, 재생 작업 후 고객사에 재공급한다. 이 대표는 "최근 배터리 제조사들이 고용량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하이니켈을 사용하면서 슬롯다이의 마모율이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라며 "수리 주기가 빨라지면서 신규 제품으로의 교체 기간도 짧아져 빠른 매출 창출 및 고객사 고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아이텍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슬롯다이 부분 1위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하며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2018년 88억 원이던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 172억 원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4000만 원에서 52억9000만 원으로 약 900% 가까이 늘었다.

지아이텍의 공모가는 1만1500~1만3100원으로 총 270만 주를 모집한다. 총 공모금액은 310억~354억 원이다. 이달 5~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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