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연다. 인천시는 수소 시내버스 5대를 간선버스 노선 3곳에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달 6일 오전 5시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인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수소버스들은 13, 46, 82번 노선에 고루 배치돼 운행될 예정이다.
수소버스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차량이다.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만들어 주행한다. 공기 중의 산소를 얻는 과정에서 버스에 장착된 필터가 공기정화기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30년 모든 시내버스(2204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차 보급 확대 기반을 마련하게 위해 수소 충전소를 2025년까지 2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승용차는 물론 대중교통, 화물차 등의 연료를 수소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수소에너지 전환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